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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 해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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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달에게
상격 입선
이름 최지윤
소속 경복초등학교 4학년

해달에게

 

입선 최지윤(경복초 4)

 

해달아, 안녕? 나는 너를 좋아하는 지윤이라고 해.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네가 바다에서 가장 귀엽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쁜 사람들이 너를 잡아가기도 하지. 그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너를 동물원에 넣거나 애완동물로 키울 거야. 아무도 너를 가질 수 없는데 말이야. 왜냐하면 너도 너의 가족이 있고, 엄마 아빠랑 같이 살아야 하잖아. 우리 사람들처럼 말이야.

하지만 나쁜 사람들 말고도 너를 해칠 수 있는 건 아주 많아. 너도 알겠지만, 바다엔 여러 가지 종류의 환경오염이 있거든. 예를 들면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려서 바다가 더러워지고, 사람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버려서 물고기들이 숨을 쉴 수 없어.

이러한 해양오염은 너를 병들게 할 수 있어. 너의 먹이인 물고기가 플라스틱을 먹기 때문이야. 그러면 너는 그 나쁜 먹이를 먹거나 굶게 돼. 그럼 몸이 아주 아프겠지. 그것 때문에 혹시라도 네가 멸종되면 나는 엄청 속상할 거야.

네가 귀여워서 그런 것만은 아니야. 네가 사라질 때 다른 바다 생물들도 많이 사라질 거야. 그러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더 이상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야.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돼. 왜냐하면 이 지구에서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달, 물고기, 해초 모두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 지구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잖아.

하지만 다른 생물들은 사람들에 비해서 힘이 없지. 그래서 사람들이 아무리 바다를 더럽혀도 화를 내거나 힘을 낼 수 없어. 바다뿐만 아니라 숲이나 도시도 마찬가지야.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몸이 많이 아파.

나는 그 사실이 너무 속상해. 왜 사람들은 너를 직접 잡아가지 않아도 너를 슬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까? 우리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쓰레기와 플라스틱들이 너와 너의 가족들을 병들어 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 같아. 심하면 그 사실을 아예 하나도 모를 수도 있어. 정말 너무하지?

그래서 나는 너를 위해 해양오염을 막아 주고 싶어. 내가 나의 친구들, 가족들에게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릴게. 해달이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 사람들에게 말할 거야. 그러면 그 사람들은 바다 생물들을 위해 많은 행동을 실천할 거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도 않고, 재활용도 열심히 하겠지. 그리고 당연히 나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을게.

이런 작은 행동들이 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우리 함께 이 지구에서 오래 행복하게 살자. 너도 사람들을 너무 믿지 말고 조심조심 살아. 밥을 먹을 때도 잘 살펴보면서 먹어야 해. 그러다 보면 언젠가 사람들이 바다를 깨끗하게 해 줄 거야. 그때는 마음대로 어디든지 가고, 무엇이든 먹어도 괜찮아.

해달아, 안녕. 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거야.

201853일 지윤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