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갯벌 체험기 > 수상작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수상작갤러리

D-DAY

수상작갤러리

- 수상작갤러리

산문 | 나의 갯벌 체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담당자 조회7,064회 댓글0건

본문

제목 나의 갯벌 체험기
상격 입선
이름 김서영
소속 월배초등학교 2학년

나의 갯벌 체험기

 

입선 김서영(월배초등학교 2)

 

 

428일 토요일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은 갯벌 체험을 하러 가는 날이다. 나는 갯벌 체험을 빨리 가고 싶었다. 하지만 배드민턴 수업이 있었다. 9시 학교로 가서 배드민턴을 치는데, 머릿속은 온통 갯벌 생각뿐이었다. 수업을 마친 뒤 집으로 달려가 콧노래를 부르며 짐을 챙겼다.

1030분 대구에서 남해로 출발했다. 가는 차 안에서 엄마가 물으셨다.

서영아! 갯벌에 가면 무얼 잡고 싶니?”

전 문어요!”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웃으셨지만, 난 정말 문어가 잡고 싶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전도 갯벌 체험장이었다. 작년에도 가 봤던 곳이다.

드디어 1230분 체험장에 도착했다. 선크림을 얼굴, , 목에 골고루 바르고 장화를 신고, 호미와 바구니를 챙겨 혼자 갯벌로 달려갔다. 소라게랑 새우, 작은 게들이 엄청 많았다.

조개를 잡는 게 쉽지 않았다. 땅만 열심히 팠다. 그러다 체험을 도와주시는 할아버지를 만나 잘 캐는 요령을 배웠다. 하나, , 셋 조개가 바구니에 채워졌다.

엄마랑 아빠도 즐거워하시면서 조개를 잡으셨다. 나는 조개 캐는 것보다 소라게랑 작은 게 잡는 게 재미있었다. 쏙이라는 생물을 발견했다. 그런데 배 부분에 주렁주렁 알들이 가득 달려 있는 임신부 쏙이었다. 난 얼른 다시 갯벌에 놓아주었다. 다음번에 오면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 있을 생각을 하니 즐거워졌다. 그때 저 멀리서 동생이 누나! 누나급하게 불렀다.

갯벌에서 달리는 건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뛰어가 보니 아주 작고 손톱만 한 문어를 잡은 것이다. 우와, 이건 기적이었다. 내가 그렇게 잡고 싶었던 문어를 내가 아닌 동생이 잡았지만, 뛸 듯이 기뻤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갯벌 체험이 끝날 시간이 되었다. 아쉬웠지만 잡은 작은 게랑 문어, 소라게, 쏙 등을 다 갯벌에 놓아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갯벌 여행은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인 것 같았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